美 메릴랜드 고교서 총격사건 발생… 총격범 사망 ·2명 부상
美 메릴랜드 고교서 총격사건 발생… 총격범 사망 ·2명 부상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3.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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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렉싱턴파크의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직후 출동한 경찰들이 학생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주 렉싱턴파크의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직후 출동한 경찰들이 학생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주 그레이트밀스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이 숨지고 학생 2명이 다쳤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업 시작 15분 전인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한 총격범은 여학생 1명과 남학생 1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학교 보안담당관과 교전하던 중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총에 맞은 피해 학생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이 중 여학생 부상자는 중태에 빠졌으며, 남학생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범은 이 학교 남학생인 오스틴 와이엇 롤린스(17)로 밝혀졌다.

당국은 총격범과 피해 여학생이 이전에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출동해 학교를 봉쇄하고 학생들을 인근의 통합센터로 대피시켰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4일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약 5주 만에 일어났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후 재점화한 총기 규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글러스 고교 생존자들은 전국의 총기 규제 찬성론자들과 함께 이번 주말 수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총기 규제 촉구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