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성관계 주장' 또 다른 여성 등장… 백악관 부인
'트럼프와 성관계 주장' 또 다른 여성 등장… 백악관 부인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3.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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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잡지 모델 맥도걸 "침묵 대가로 1억6천만원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과거 성추문에 대해 침묵하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여성이 또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도걸(47)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맥도걸은 소장에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와의 성관계를 누설하지 않는 대가로 15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합의금은 미디어그룹인 '아메리칸 미디어'가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는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최고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맥도걸은 또 아메리칸 미디어와의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개입했다고도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도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금으로 13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