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의혹 제기' 여성에 2억 손배소
김흥국, '성폭행 의혹 제기' 여성에 2억 손배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3.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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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사진=연합뉴스)
가수 김흥국. (사진=연합뉴스)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연예계 생활이 중단되는 피해를 봤다며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에게 2억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앞서 보험설계사였던 A씨는 지난 14일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을 비롯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김흥국과 누워있었다며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이 없었다"며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며 여성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또 "당시 A씨가 잘못된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이 걸려 있는데 소송 비용으로 1억5000만 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첫 만남부터 의도된 접근이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이튿날 같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김흥국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