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육성 작업 '시동'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육성 작업 '시동'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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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상 직무·현장실습 중심 교육
2018년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 운영계획.(자료=국토부)
2018년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 운영계획.(자료=국토부)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이전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개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한 12개 공공기관이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교육과정 '오픈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오픈캠퍼스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가야 한다. 그러나 지역 소재 대학들에 개설된 학과와 직무 간 관련성이 낮은 경우 해당 지역에서 인재를 뽑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감정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기관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은 에너지신산업 전문 인력 과정을 상·하반기에 운영한다. 전남대와 조선대, 순천대 등 지역 소재 8개 대학의 3~4학년 재학생이 참여대상이다.

감정원은 오는 7~8월 대구·경북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과정과 부동산 통계·공시 분야 특강을 실시한다. 인턴십 참여자에게는 채용시 서류심사에서 가산점도 부여한다.

한편, 국토부는 2022년까지 앞으로 5년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