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도심 하천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인위적인 콘크리트 호안 설치로 인해 하천 생태기능이 정지된 하천을 원래의 자연 상태에 되돌리기 위해 하천의 생물 서식처와 자정능력, 아름다운 경관과 친수성 등 환경적 기능을 되살림으로써 쾌적한 도심 하천으로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포천천을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변화시켜 시민의 여가 공간과 생태학습장을 제공하고자 2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단동 현대모비스 일원의 후평교에서 포천대교까지 총 5km구간에 수변생태숲 12개소, 생태습지 1개소, 징검다리 3개소, 수자원 확보를 위한 가동보 1개소 등을 설치했다.

또 시민들이 생태하천 탐방로 및 자전거 도로를 신북면부터 소흘읍까지 단절구간 없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창아파트 ~육군항공대 뒤편, 용정산업단지, 행복주택, 현대아이파크~종합운동장까지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탐방로 2.43km를 올 연말까지 추가 연장 개설한다.

시는 미정비된 소하천 주변의 생활폐수 등으로 오염된 하천환경을 깨끗이 정비해 자연재해 예방과 친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하천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218억원을 예산을 투입해 송우천과 어룡천을 정비한다.

지난해 송우천 1구간(0.8km)은 완료했고, 2구간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호안정비 1.4km와 교량 7곳이 재가설 추진과 어룡천 3.48km를 2020년까지 141억원을 들여 교량과 제방 옹벽축조 등 홍수 예방시설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들이 완공되면 포천천 생태 탐방로가 소흘읍, 가산면, 포천동, 신북면 등 총 6개 읍·면·동이 연결돼 시민들이 아름다운 하천의 풍경을 만끽하며 거닐 수 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이 보다 만족하는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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