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레드벨벳·알리 "평양 공연, 뜻깊은 무대 참석 영광"
이선희·레드벨벳·알리 "평양 공연, 뜻깊은 무대 참석 영광"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3.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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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북한 평양에서 공연하게 된 우리 예술단에 참여하는 가수들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선희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공연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아직 어떤 곡을 선곡할지 정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 역시 소속사 쥬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광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우리 노래뿐 아니라 모두가 화합되는 노래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실무접촉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160여명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포함됐다.

남측 예술단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