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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철강관세 면제 요청에 美 ‘긍정적 시그널’
김동연 철강관세 면제 요청에 美 ‘긍정적 시그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3.2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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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재무 "한국 입장 반영 노력"
환율조작국 지정 움직임 우려도 전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 세계경제의 주요위험 요인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 세계경제의 주요위험 요인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를 이틀 앞두고 우리 정부는 면제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19일(현지시간)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측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왔다. 한국이 철강관세 면제 대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김 부총리가 19일 므누신 장관을 만나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부과에서 한국을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0일 전했다. 므누신 장관 취임 이후 네 번째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조치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해진 양국 관계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우리나라의 낮은 미국 시장 점유율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미국 철강 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국의 미국 철강 시장 점유율은 2015년 4.6%에서 2016년 3.8%에 이어 지난해 3.5%로 하락했다.

이 밖에 한국의 철강·자동차 기업들이 투자·고용을 창출해 미국 경제에 기여한 점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미국 정부의 결정 과정에 한국측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또 우리나라가 다음 달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이나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미국 측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현재 환율보고서 작성 중인만큼 예단은 어렵지만 한국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 바 있다. 

아울러 양 측은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진행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미 FTA가 원만하게 진행·타결되도록 하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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