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 4시간 만에 종결
남북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 4시간 만에 종결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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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단 서울 귀환 뒤 오후 4~5시쯤 브리핑 예정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오른쪽 두번째) 등과 북측 수석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왼쪽 세번째) 등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오른쪽 두번째) 등과 북측 수석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왼쪽 세번째) 등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대한 사항을 논의한 남북 실무접촉 회의가 20일 오후 1시 46분께 종료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 회의가 약 4시간 만인 오후 1시 46분쯤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대표로 참석한 박형일 국장이 서울청사에 도착하는 오후 4~5시쯤 회담결과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라며 "공동보도문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과 박형일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있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왔다.

실무접촉에서는 예술단의 평양 공연 날짜와 장소, 출연진 및 레퍼토리, 방북 경로, 북측의 편의 제공 등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내달 초 평양 공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