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모빌리티, 국가산단 내 전기이륜차 양산공장 신축
그린모빌리티, 국가산단 내 전기이륜차 양산공장 신축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3.20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월 이륜차 500대와 삼륜차 200대 동시 생산 가능
대구 그린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신축공장 조감도. (사진=대구시)
대구 그린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신축공장 조감도.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대구지역 전기이륜차 제조사 ㈜그린모빌리티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1일 오전 11시 국가산업단지 내 건설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그린모빌리티는 지난 2016년 달성2차 공단에 전기이륜차 제조공장을 임대해 사용 중에 있었으며, 현재까지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많은 1100대의 전기이륜차를 제작, 보급함으로써 대구시가 전기이륜차 생산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앞장서 왔다.

그린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해 최근 이마트 M라운지 입점과 KR모터스와의 업무협약으로 총 107개소의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우정사업본부와 언론사의 배달용 차량으로 선정돼 공급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 950대 제작, 판매로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전년도 보다 2350대 많은 3300대를 제작, 판매해 1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정했다.

신축공장은 7000㎡의 대지에 연면적 5600㎡로 32억원이 소요되며, 기존 2400㎡의 3배 규모로 매월 이륜차 500대와 삼륜차 200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되며 올 5월말 준공 예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1200대 보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현재까지 450대의 구입신청이 접수됐다.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그린모빌리티의 생산능력 확충으로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지역 내 관련 산업과의 동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