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펫보험 상품 줄줄이… 혜택은?
보험사 펫보험 상품 줄줄이… 혜택은?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3.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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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최근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다양한 형태의 펫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애견인들은 회사별 펫보험 내용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한다.   

펫보험은 삼성화재·현대해상·롯데손보 등 손보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DB손보는 올해 4~5월 출시할 예정이며, 한화손보도 올 상반기 중 펫보험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화재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 상품은 피보험자 소유 개(犬)의 상해, 질병치료비 손해 및 피보험자 소유 개(犬)로 인한 배상책임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상해 및 질병치료비 손해는 자기부담금 1만원을 제외한 금액의 70%를 보상하며, 배상책임 손해의 경우 자기부담금 10만원이 공제된다. 신규가입시 가입 동물이 만 6세 이하여야 한다.

현대해상의 펫보험은 ‘하이펫 애견보험’이다. 이 상품은 지난 2007년 출시한 후 손해율이 높아 판매를 중단한 후 지난해 다시 출시했다. 가입대상은 만 7세 이하 개이며, 보험가입기간 1년간 생긴 상해사고 혹은 질병은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 보상한다. 자기부담금 1만원, 총 보상한도 500만원은 삼성화재 상품과 동일하다. 별도 특약으로 피부질환까지 보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품종을 속이는 등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가입할 때는 사단법인 애견협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애견뿐만 아니라 고양이까지 가입이 가능한 ‘롯데마이펫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세 이하 반려동물만 가입이 가능한 기존 보험과는 달리 신규가입시에는 7세까지, 갱신시에는 11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두 마리 이상의 반려인은 ‘반려동물 다수확장 특약’을 통해 10% 할인된 보험료로 다수의 반려동물도 보장된다. 

최근 생보업계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형 보험이 출시됐다. 

지난 14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펫사랑m정기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손해보험 성격의 펫보험과 달리 반려인 생존 기간 동안은 물론 유고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반려인 생존 시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본 케어 무료 이용과 호텔 숙박권, 수영장 입장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망시에는 500만원을 보장받고, 반려동물 위탁 보호 및 재입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전과 지금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인프라가 달라졌다”며 “앞으로 펫보험이 성장하고 발전하면 그에 따른 제도나 인식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