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
강북구,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8.03.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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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구청서 방문설치
강북구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을 대비해 각 가정의 침수방지시설에 대해 무료 설치 지원에 나섰다. (사진=강북구)
강북구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을 대비해 각 가정의 침수방지시설에 대해 무료 설치 지원에 나섰다.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을 대비해 각 가정의 침수방지시설에 대해 무료 설치 지원에 나섰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원 사업은 여름철 자주 발생되는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하수역류 또는 빗물유입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주택이 신청 대상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올해 10월 말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되는 침수 방지시설은 하수역류 방지 장치와 물막이 판 두 종류다.

역류방지 시설은 마당이나 주방 혹은 화장실 배수구에 설치되는 장치로 침수방지뿐 아니라 악취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막이 판은 높이 40㎝의 스테인리스 또는 알루미늄 재질의 조립식 수동 장치다. 주로 지하 출입구의 낮은 턱이나 창문에 설치되며 설치 장소가 공공도로 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에만 지원된다.

구는 신청·접수된 가구에 대해서 전문 업체의 현장 확인 후 알맞은 규격의 침수 방지시설을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기습적인 폭우가 잦아지고 있어 이를 미리 대비하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관할 주민센터에 방지시설을 신청해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