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병원 환자식 위해 배선카 시장 진출
CJ프레시웨이, 병원 환자식 위해 배선카 시장 진출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3.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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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설비 1위 대륭과 손잡고 '헬씨누리 스마트카트' 출시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식자재 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가 주방설비 전문기업 대륭과 함께 병원 환자식 제공을 위한 배선카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앞서 지난 16일 대륭과 병원 배선카 개발, 생산과 브랜드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륭이 배선카 개발과 생산을, CJ프레시웨이가 배선카에 대한 영업과 브랜드 관리를 맡는다.

배선카는 대형 종합병원에서 주로 사용된다. 온·냉식 환자식이 각 병실로 배식될 때까지 조리 직후 상태를 유지해주는 운반 도구다.

이들 업체가 다음 달 1일 출시할 '헬씨누리 스마트카트'는 예열·냉을 통해 온도를 유지하던 기존 배선카와 달리 자체 배터리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보온·냉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지정된 배식자 외에는 배선카를 사용할 수 없도록 스마트 보안시스템을 탑재했고 물·멸균 세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온·냉 배선카는 병원은 물론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이나 요양시설에서도 필수적인 장비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보급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대륭 측과 협력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온·냉 배선카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씨누리 스마트카트는 출시에 앞서 CJ프레시웨이가 환자식을 제공하는 일산병원, 신촌·원주 세브란스 병원, 인천 성모병원 등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