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북방물류 항만 활성화 위해 노력
포항 영일만항, 북방물류 항만 활성화 위해 노력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03.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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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25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영일만항 컨테어너부두에서 첫 수입된 우드펠릿의 출하차량에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포항시)
지난해 4월 25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영일만항 컨테어너부두에서 첫 수입된 우드펠릿의 출하차량에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포항시)

개항 10년째를 맞이한 영일만항은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대비 21%가 증가된 12만55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항만인프라 구축 신규 항로개설, 포트세일즈, 인센티브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현재 추세라면 올해 3분기에는 10년간 누적 물동량 1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준공식을 가진 항만배후단지내 냉동창고의 준공으로 기존 철강 내화물 선재 등의 화물과 함께 다양한 농축수산물 화물도 처리하는 환동해권 콜드체인 거점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췄다.

올 12월 준공 예정인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KTX포항역사에서 영일만항까지 11.3㎞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 내륙화물의 영일만항 입출항이 가능해진다.

총사업비 454억원이 투입되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사업이 2020년 완공되면 7.5만 톤급 크루즈가 안전하게 접안 할 수 있는 전용 부두가 만들어져 포항시가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는 이강덕 시장이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만나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9개의 다리(9-Bridges)’ 북방물류 협력 사업에 대해 포항시의 참여의사와 정부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현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훗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한 대륙진출의 물류 전진기지로 발전시킨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