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도시근교 농업으로 농업혁명 이끈다
강화군, 도시근교 농업으로 농업혁명 이끈다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8.03.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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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수경재배 작목반 도시근교농업 주도
(사진=강화군)
(사진=강화군)

인천시 강화군이 지속가능한 도시근교 농업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농민들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군의 농업은 감히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큰 성과가 있었다. 한강물 확보를 통한 농업용수의 공급으로 섬이라는 특성상 시달려온 만성적인 봄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상위 1%를 겨냥한 고품질 쌀 생산으로 소득이 낮은 논농사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성과 중에 눈여겨볼 만한 분야가 오이, 토마토, 수박 등 열매채소류가 주도하고 있는 도시근교 농업이다. 특히 시설 내에서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농사 중 최고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간단한 비가림으로 시작한 비닐하우스가 보온, 난방시설을 갖춘 다중, 연동 하우스로 발전하고 있으며, 관수, 무인방제, 운반구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면서 노동력 및 경영비를 절감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하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은 섬인 지역적 특성 때문에 간척 농경지가 많아 맛과 품질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나 작물을 재배하기는 수월하지 않다. 따라서 최근에는 깨끗한 환경에서 농산물을 보다 과학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방편으로 수경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토마토 농가를 중심으로 결성된 수경재배작목반은 연중 기초, 심화 및 실습교육을 통해 획득한 기술을 기반으로 소득을 높이고 있어 군의 도시근교 농업을 주도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늘도 강화의 도시근교 농업인들은 소비자에게 최고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며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군이 수도권 최대의 도시근교 농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