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국제심장혈관병원 설립 추진
한중 합작 국제심장혈관병원 설립 추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8.03.19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병원-中 심천시 손잇센병원, 계약 체결
세종병원은 중국 심천시 손잇센병원과 국제심장혈관병원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종병원)
세종병원은 중국 심천시 손잇센병원과 국제심장혈관병원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종병원)

세종병원은 19일 중국 심천시 손잇센병원과 국제병원설립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제심장혈관병원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국제심장혈관병원은 임직원수가 230여명 규모로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감염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구성한다.

이번 계약에 따른 국제심장전문병원 합작설립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선 대한민국의 심장혈관의료 부분의 우수성을 중국정부가 인정했다는 의미로 기존의 성형에 치우쳤던 대한민국의 의료의 교류확대가 넓어짐을 뜻한다.

또 사드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간의 외교가 이번 계기를 통해 화해무드는 물론 협력증진의 계기가 되어 병원과 병원간의 협력 관계를 넘어 양국간의 더욱 긴밀한 관계 구축이 예상된다.

또한 병원 설립 시 공간 배치, 인력파견, 병원운영을 세종병원이 진행하면서 추후 한중합작 의료사업 롤모델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박진식 이사장은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중국과 합작으로 심장혈관병원을 운영하게 된 것에 대해 무척 영광이라"며 "그 동안의 노하우와 체계화된 우리의 시스템을 가지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양젠안 손잇센병원장은 “세종병원의 높은 의료수준에 감동을 받았다”며 “체계화된 시스템과 노하우들을 서로 교류해 한중 최초 성공적인 심장병원 모델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계약 체결에는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보건복지부 오진희 광조우 영사, 보건산업진흥원 백승수 지사장, 중국 심천시 관계자, 손잇센병원 임직원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