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건설시 경제파급 효과 9조1721억원 창출"
"김해신공항 건설시 경제파급 효과 9조1721억원 창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3.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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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건설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가 9조17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7조2636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6조1051억원,취업 유발인원은 13만3468명으로 분석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19일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분석’ 연구보고서 발표에서,이 같은 김해신공항 건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제시했다.

직접효과는 공항건설 기간 동안 총사업비 5조9576억원 중 총투자비 3조8110억원과 공항운영(2027년 공항시설 및 접근교통망 운영비) 1733억원, 항공운송(2027년 국적 항공사의 여객 및 화물 매출액) 2조826억원 등 약 6조669억원이고 간접효과는 여객여행 지출액 3조1052억 원으로 추정됐다.

직접효과에 따른 유발효과는 건설 기간에 발생하는 공항건설의 생산·부가가치유발액이 각각 8조5094억원과 2조8084억원, 취업유발인원이 5만5842명으로 나타났다.

공항운영의 생산·부가가치유발액은 각각 연간 2868억원과 1466억원, 취업유발인원은 2291명이었다. 항공운송의 생산·부가가치유발액은 각각 연간 2조9392억원과 6009억원, 취업유발인원은 3860명으로 분석됐다.

기간 대비 유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 간접효과의 여객여행은 생산·부가가치유발액은 ,각각 연간 5조5282억원과 2조5492억원, 취업유발인원은 7만1475명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선영 연구위원은 “쇼핑(도소매)·음식·숙박 등 1인당 평균 지출액이 큰 외국인 여객여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외국인 여객여행은 관광산업과 함께 항공여객수요와 직결되면서 항공운송업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또,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운송업과 연관산업 육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연구위원은 “항공운송업의 공급능력 증대를 기반으로 항공제조·정비, 도소매, 금융, 정보통신, R&D·과학기술 등 국내외 지역간·산업간 연계·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다국적 비즈니스 허브도시로의 성장을 유도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지역 자원 개발과 함께 쇼핑, 호텔, 레스토랑, MICE 등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력이 큰 관광컨벤션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