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관광객 도운 평창 자원봉사자 화제
길 잃은 관광객 도운 평창 자원봉사자 화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3.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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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자원봉사자 박춘희씨가 평창에서 길을 잃은 관광객을 도와 무사히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평창군)
강원도자원봉사자 박춘희씨가 평창에서 길을 잃은 관광객을 도와 무사히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평창군)

지난 18일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성료한 가운데, 한 자원봉사자의 미담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에 살고 있는 오진화(35)씨는 동계패럴림픽 호스트 시티를 구경하고 4살된 아들에게 기차여행도 시켜줄 겸,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평창역에 도착했다.

그러나 평창읍으로 목적지를 착각한 오씨는 당초 가려던 올림픽플라자와 경기장을 못본 채 기차시간에 맞춰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강원도자원봉사자 리더인 박춘희씨가 사정을 듣고 직접 차를 몰고 나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과 올림픽대종, 바위공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오씨는 “직접 관광지까지 동행해 준 친절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고, 사람 사는 정을 느끼게 해 준 평창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