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우리사주 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25%
삼성重 우리사주 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25%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3.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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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만주 배정에 6004만주 신청
(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12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신주 2억4000만주 중 관계 법령에 따라 발행 주식수의 20%인 480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지난 12∼1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에는 1만797명의 약 98%인 1만563명이 신청했다. 개인별 추가 청약분을 포함한 청약 신청 주식 수는 조합원 배정분을 25% 초과한 6004만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최종 확인한 뒤 개인별 배정 주식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의 초과 청약은 임직원들의 실적 개선 의지와 시황 회복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다"며 "구주주 청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4월 9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4월12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4월 12∼13일 구주주 청약, 4월 17∼18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신주는 5월4일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