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 주식투자 '급증'…결제액 3배 가량↑
1분기 해외 주식투자 '급증'…결제액 3배 가량↑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3.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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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홍콩·일본 다음 순…결제건수도 2배 가까이 늘어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6일까지 예탁원을 통한 매수·매도 외화주식 예탁 결제액은 93억4800만 달러(한화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건수도 21만6653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결제액(32억5000만 달러)은 약 3배, 결제 건수(10만2570건)는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주식 결제액이 59억1800만 달러(약 6조3234억원)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홍콩이 16억3500만 달러(약1조7470억원), 일본이 7억3600만 달러(약7864억원), 중국이 4억5600만 달러(약4872억원) 순이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기타 국가 주식의 결제액은 6억400만 달러(약6838억원)였다.

특히, 일본 주식 결제액이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늘어나며 가장 많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어 미국(227.93%), 홍콩(222.37%), 중국(162.75%) 순이었다.

한편, 외화주식 보관 잔액도 121억9500만 달러(약13조304억원)로 지난해 77억1300만 달러(약 8조2413억원) 대비 58.1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