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이달부터 전액 지원
경기도,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이달부터 전액 지원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3.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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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사업 예산 399억원 증액… 보육료 부담경감·보육환경 개선 기대

경기도가 올해 보육료 부담경감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보다 399억원이 대폭 증액된 1634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올해 지원하는 보육사업은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지원,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지원, 가정‧민간 협동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 영아 표준보육과정 지원,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활성화 지원,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7개 사업이다.

이번에 증액해 지원하는 사업은 ‘도·시군 연정사업’으로 도는 그동안 경기도의회 및 시군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시군재정발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하게 됐다.

사업별 지원계획을 살펴보면 이달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유아의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아동 1인당 월 6만원에서 8만5000원)’가 전액 지원돼 보육료 부담 ‘제로화’가 실현된다. 도내 지원인원은 10만5000명에 달한다.

특수시책으로 운영하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비율을 0세반은 교사 1명이 아동 2명을, 1세반은 교사 1명이 아동 3명을 보육해 통상 0세반 1대 3, 1세반 1대 5를 축소해 보육한다.

도 관계자는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지원으로 부모의 보육비 부담을 없애고, 여성의 경제활동 등에 따른 다양한 보육수요 충족을 위해 특수보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저출산 극복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