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원 아이템 온리숍‘으로 마니아층 공략
롯데백화점 '원 아이템 온리숍‘으로 마니아층 공략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3.18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캐시미어 하우스.
롯데백화점 광주점 캐시미어 하우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단일 카테고리 상품만 판매하는 '원 아이템 온리(One Item Only)' 매장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매장은 다양한 상품을 한군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숍과 달리 한가지 카테고리의 아이템만 선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 광주점에서 남성 전용 캐시미어 전문 매장 '캐시미어 하우스'를 오픈했다. 이어 오는 29일 부산본점에는 모든 펜을 만나볼 수 있는 '모나미 콘셉트 스토어'를, 오는 30일 본점 5층에는 꽃 전문 매장인 '플라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6일에는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4층에 골프화 전문 매장인 '골프 슈 갤러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니트 전문 PB 매장인 유닛(UNIT), 양말 전문 매장 보타(VOTTA)’. 셔츠 전문 매장 ‘맨잇셔츠(Man It Shirts) 등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을 유치하거나 팝업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유닛의 경우 2015년에 런칭하여 2016년 400% 신장, 2017년에 75% 신장했고 양말 전문 매장인 보타와 맨잇셔츠역시 평균 30% 이상의 남성 신규 고객을 창출해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 상품에 집중하는 ‘원 아이템 온니(OIO)’ 매장은 일반 편집 매장과는 다르게 단일 트렌드 아이템을 이슈화하여 매니아 층을 공략할 수 있다” 며 “기존에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