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요청만 작년 2만5000건…매년 늘어
발기부전치료제·각성제·영양제·파스 등 順
발기부전치료제·각성제·영양제·파스 등 順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판매 의약품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인터넷 포털 차단요청 건수는 2013년 1만8665건, 14년 1만9649건, 15년 2만2443건, 16년 2만4928건 그리고 지난해 2만4955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이들 11만640건을 품목별로 보면 △발기부전치료제 표방제품 4만5517건(41.1%) △각성·흥분제 표방(7.9%) △비타민 등 영양제 표방(7.7%) △파스 표방(4.6%) △피부(여드름·건선)치료제 표방(4.5%) △발모제 표방(4%) △안과용제 표방(3.3%) △위장약 표방(3.2%) △조루치료제 표방(2.3%) △스테로이드제 표방(2.1%) 제품 등의 순이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온라인에서 압도적으로 불법판매 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4년간 차단요청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부(여드름·건선) 치료제 표방제품(206.1%)이었다. 이어 위장약 표방(184.4%), 스테로이드제 표방(135.6%), 조루치료제 표방(98.6%), 파스 표방(96.8%), 발기부전치료제 표방(77.6%) 제품 순이었다.
최도자 의원은 "온라인 불법판매 의약품은 위·변조 가능성이 있고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 복약지도가 없어 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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