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순방 중 기자간담회서
중남미를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현지시간) 최근 개헌논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국회 총리 추천제'에 대해 "국회에서 추천한 총리와 대통령의 소속 정당이 다를 경우 국정수행이 원활하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리는 "국회에서 질문이 있어 답했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북미정상회담 장송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정보의 모든 것을 공개할 수는 없다"며 "준비가 되고있을 듯 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회담 장소가 예상치 못한 곳이면 금방 시끄러워 진다"며 "지금까지 조용하다는 것은 우리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범위의 곳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상파울루 한인타운 기공식에 참석해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19일에는 브라질리아를 방문, 떼메르 브라질 대통령을 예방한 후 제8차 세계 물 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참석한 정상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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