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맞춤형 상생정책 '본격화'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맞춤형 상생정책 '본격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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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 출범 통해 '금융·기술 지원' 강화
지난 16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HEC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지난 16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HEC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사별 맞춤형 상생정책을 주도할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금융과 기술 등 다방면에 걸쳐 확대된 협력사 지원을 실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2018년 HEC 협력사 최고경영자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120여개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는 대기업-중소기업간 사회적 책임 이행 및 맞춤형 상생정책의 본격 추진을 위해 'HEC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했다.
 
HEC 동반성장위원회는 앞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경영지원 분과 △기술지원 분과 △사업지원 분과 △채용·문화지원 분과 등 경영 전 부문에 걸쳐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협력사가 보다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직접자금대여 및 동반성장 펀드 등 기존보다 확대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직접자금대여는 기존 보다 약 33% 증가한 8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동반성장펀드는 100억원 증가한 600억원까지 늘린다.

협력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 공동기술개발을 활성화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 중인 특허 라이센스를 공유해 기술 나눔에도 적극 나선다.
 
이 밖에도 협력사 제안제도를 통해 신기술 및 신공법 등 협력사의 제안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공정에 반영한다. 공사에 실질적 기여가 있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HEC 동반성장위원회 발족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생경영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술,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