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작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의성군, 농작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3.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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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사진=의성군)
의성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사진=의성군)

경북 의성군은 오는 19일부터 12월말까지 멧돼지, 고라니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경북수렵협회 의성지회 등 5개 수렵단체에서 모범엽사 28명을 추천 받아 18개 읍면을 6개 구역으로 나눠 1개 구역당 4~5명의 엽사가 피해예방을 위해 포획활동을 벌인다.

피해방지단의 활동절차는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 피해지역과 피해내용을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읍․면사무소 직원이 현장을 확인한 후 피해방지단에 포획을 요청하면 활동하게 된다.

한편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앞서 지난 15일 군청회의실에서 의성경찰서와 피해방지단원들을 대상으로 총기사용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은 24시간 총기를 사용하므로 산과 연접된 농경지에 출입과 등산 시에는 눈에 잘 띄는 복장을 하고 일몰 후에는 가급적 입산하지 말아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김주수 군수는 “유해야생동물로 개체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피해방지단의 활동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