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변,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낙동강 수변,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3.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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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수명품공간 조성 용역 진행
안동·임하 양 댐에서 시작해 경북 안동시를 관통해 흐르는 낙동강 수변공간이 명품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안동시)
안동·임하 양 댐에서 시작해 경북 안동시를 관통해 흐르는 낙동강 수변공간이 명품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안동시)

안동·임하 양 댐에서 시작해 경북 안동시를 관통해 흐르는 낙동강 수변공간이 명품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안동조정지댐과 반변천 임하조정지댐부터 구담보까지 약 49㎞에 이르는 수변을 명품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착수한 용역은 올해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자연친화적 수변조성과 가족테마 기능보강, 문화·공연, 체험공간 마련 등 여가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친화적 수변을 조성하고 접근성 향상, 수상레저 기반확충, 문화관광 기반조성, 수변경관 개선을 기본방향으로 명품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어가골부터 안동대교까지 낙동강 우안에는 화훼경관단지를 조성해 생태성을 증진하는 방안을, 안동철교에서 안동대교까지 좌안에는 가족여가공원과 RC체험장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레포츠 공간도 확충한다. 영호대교와 어가골 사이에는 그라운드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기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확장해 안쪽은 X-GAME장(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트를 활용해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으로 사용하고 바깥쪽은 인라인스케이트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음악분수 주변은 문화공원으로 변신한다. 인근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안동체육관, 탈춤공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시민문화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야외 공연장과 푸드 트럭 공간 등을 마련해 남녀노소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구간별로 다양한 테마와 사업 등이 논의되고 있으며 주차장과 고정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되면 국․도비 확보 등을 거쳐 담당부서별로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김태우 도시재생전략과장은 “낙동강은 유구한 세월을 안동시민과 함께 해온 최고의 자원”이라며 “낙동강 수변을 명품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육상과 수상레포츠, 휴식과 힐링, 관광과 생태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