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수자원·스마트시티개발 협력 추진
한-페루, 수자원·스마트시티개발 협력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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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국토부 차관, 현지 고위관계자 면담·MOU
지난 16일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왼쪽)과 호세 아리스타 페루 농림관개부장관이 수자원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지난 16일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왼쪽)과 호세 아리스타 페루 농림관개부장관이 수자원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한국·페루 정부가 관계당국간 MOU를 맺고 양국 수자원 개발 및 스마트시티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이 지난 16일 페루에서 현지 정부당국과 '수자원 및 스마트시티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남미 해외건설 신시장 진출을 위한 외교활동을 진행 중인 손 차관은 이날 조준혁 주 페루 한국대사관과 함께 호세 아리스타 페루 농림관개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손 차관과 호세 아리스타 장관은 양국간 수자원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호세 아리스타 장관은 "지난해 리막 강 범람 등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손 차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 정부의 발주정보 등을 공유해 달라"고 답했다.

같은 날 오후 손 차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와 함께 라파엘 라드신스키 페루 교통통신부 교통차관을 만나 '한국형 스마트시트(K-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페루는 국가적 차원에서 스마트시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시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기업 간 교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