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한나라 위증사주-감싸기 급급”
야3당, “한나라 위증사주-감싸기 급급”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10.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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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도덕성 의심”…공정택 추가 국감 요구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15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의 선거자금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에 추가 국정감사 실시를 요구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3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실시된 서울시 교육청 국정감사에 대해 “한나라당은 위증을 사주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으며 공 교육감 감싸기에 급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7일 국감에서 공 교육감은 오전, 오후의 답변이 달랐다”며 “이를 추궁하는 의원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방해로 미진하게 끝난 서울시 교육청 국정감사와 위증으로 일관한 공정택 교육감에 대한 추가국감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추가국감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또 “공 교육감이 학원업계와 급식업계의 지원으로 당선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교육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에 묵과할 수 없는 흠결이 생겼다”며 공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에 대해서도 “불법 선거비용 의혹 여부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며 “100억대 선거자금이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이날 오후 2시 서울시교육위원회가 심의할 예정인 국제중 설립 문제와 관련, “국제중 설립의 최대 수혜자인 학원업계와 공정택 교육감의 유착관계가 드러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제중 설립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상임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거론하기로 했으며 한나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식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