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혁신도시, 정부 무관심 도 넘었다”
김종률 “혁신도시, 정부 무관심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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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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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 혁신도시에 대한 정부의 외면과 무관심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김종률 의원(민주당,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15일 성명을 내고 “국토해양부는 실효성과 홍보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혁신도시 기공식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혁신도시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외면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기공식 없는 착공은 현 정부 출범 초기 계속된 혁신도시 축소 발언, 지난 8월 2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른 일부 이전기관의 통.폐합 방침에 이은 것으로 혁신도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겠느냐는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조5000여억원의 공사를 시작하면서 5000여만원을 절약할 목적으로 기공식을 갖지 않겠다는 국토부의 주장에 말문이 막힐 뿐”이라며 “예산이 문제가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혁신도시 건설 사업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외면하고 싶은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어 “기공식은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도록 주민, 자치단체, 중앙정부 등 모두의 역량을 모으는 계기이자 다짐의 시간”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방침을 바꿔 각 부문의 역량을 결집하는 기공식을 갖고 당초 계획대로 혁신도시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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