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총서 장세욱 부회장 재선임
동국제강, 주총서 장세욱 부회장 재선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3.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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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기 연속 영업이익 시현
2년 연속 주당 100원 현금배당 유지…"주주가치 제고 위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1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사내이사에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임동규 부사장이 재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가 재선임됐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년 연속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유지하기로 결정, 최종 승인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11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2017년 도약의 발판을 만든 한 해”라며, “제품 판매 가격 상승과 봉형강, 냉연판재류 제품의 판매가 최고를 돌파하면서 매출 5조 4237억원, 영업이익 1667억원, 당기순이익 703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미국의 철강 관세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는 질의가 나왔다. 이에 장세욱 부회장은“미국 수출은 관세가 확정될 때까지 수출 선적을 잠정 보류하고 있으며 추후 현지 고객들과 협의하여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으로 매출에서 미국 수출 비중을 4% 수준까지 낮췄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EU·대양주 등 수출을 다원화해 미국 보호정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답했다.

동국제강은 주총 직후인 4월과 5월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인천, 당진, 포항, 부산 등 4개 공장에 초청해 견학을 실시하는 등 ‘주주 친화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