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훈련' 4월 초 시작… 美전략무기는 불참할 듯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시행 일정이 다음 주 중에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미가 평창패럴림픽 종료 후에 연합훈련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만큼 다음 주 중에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발표 일자는 오는 19∼20일께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실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예년에는 두 달 동안 진행됐지만, 올해는 한 달가량으로 단축해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독수리훈련 기간에는 한미 해병대의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도 실시된다.
이 훈련에는 4만5000t급 미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LHD-1)이 참가하며, 강습상륙함은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 등 항공기를 탑재하고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1B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등 미 전략무기는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지휘소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의 규모와 시행 계획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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