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490선 회복… 코스닥도 엿새째 상승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490선 회복… 코스닥도 엿새째 상승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3.15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30포인트(0.25%) 오른 2492.38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03%) 하락한 2486.00에 문을 연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확대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동반 매도세에 2470대까지 밀려났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되찾고 이틀 만에 24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1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5억원, 189억원 씩 매수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0.43%)와 2위인 SK하이닉스(-1.21%)가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포스코(-0.74%), 삼성물산(-1.13%)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5.22%)과 현대차(0.96%), NAVER(1.36%), KB금융(0.1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78%), 의약품(2.41%), 음식료품(2.13%), 통신업(1.19%), 서비스업(1.00%) 등이 1% 이상 상승했으며, 보험(-0.70%), 전기가스업(-0.66%), 철강금속(-0.50%), 전기전자(-0.4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도 소폭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포인트(0.40%) 오른 89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종가가 890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전날 종가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886.98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중 하락 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89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1억원 순매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억원, 243억원 씩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15%), CJ E&M(2.09%), 티슈진(0.51%), 포스코켐텍(0.40%), 셀트리온제약(2.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라젠(-2.50%), 바이로메드(-1.44%), 메디톡스(-2.26%), 펄어비스(-0.29%), 네이처셀(-1.10%) 등은 약세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8원 오른 1065.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