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구성 완료… 내일 첫 전체회의
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구성 완료… 내일 첫 전체회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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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위원장·조명균 총괄간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발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발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인선을 발표했다.

우선 위원장은 임 실장이며 총괄 간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준비위원으로 포진했다.

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청와대 안보실의 이상철 1차장과 남관표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준비위 회의에 배석한다.

준비위는 오는 16일 첫 전체회의를 연다. 전체회의는 매주 또는 격주에 한차례 열기로 했다.

준비위 산하에는 의제분과, 소통·홍보분과, 운영지원분과 등 3개 분과를 뒀다.

의제분과는 의제 개발과 전략을 수립하고, 소통·홍보분과는 홍보기획·취재지원·소통기획을 담당한다. 운영지원 분과는 상황관리와 기획지원을 책임진다.

의제분과장은 천 차관, 소통분과장은 윤 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은 김 2차장이 각각 맡는다.

준비위 전체회의와 별개로 실무 논의는 위원장과 총괄간사, 3명의 분과장이 참석하는 분과장 회의에서 논의하며, 이 회의는 주 3∼4회 열린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은 지난 5일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4월 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지 꼭 열흘 만이다.

김 대변인은 "준비위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다"며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하도록 조직을 단순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