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명중 1명 간편결제 이용
성인 2명중 1명 간편결제 이용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3.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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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명 중 51.7% 이용 경험
월평균 이용금액 62만8000원
이용객 61.5%가 30대 ‘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성인 2명 중 1명 이상이 신용카드사와 유통사, 플랫폼회사 등이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월 10만∼30만원 정도를 결제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15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과 6대 광역시 및 경기지역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25∼64세 성인 2530명 중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51.7%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거래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전자 결제 서비스를 말한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기기에 저장된 생체 정보, 신용 카드 정보 등을 통해 바로 결제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증 수단이 필요하지 않다. 온라인 기반의 ‘페이코’와 ‘카카오페이’, 신용카드 기반의 ‘삼성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26%, '들어본 적만 있다'는 15.6%였다. 아예 '모른다'는 응답은 6.7%에 그쳤다.

연령별 이용 비율은 30대가 61.5%로 가장 높았고 20대 60.7%, 40대 53.3%, 50대 44%, 60대 33.5% 등이었다. 

간편결제 유형별(복수응답)로는 신용카드사의 각종 앱카드가 77.8%로 가장 높았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사 간편결제(61.9%) △각종 백화점과 티몬·쿠팡 등 인터넷 쇼핑이 포함된 유통사 간편결제(59.6%) △케이페이 등 PG사 간편결제(43.2%) △이동통신사 간편결제(36.4%) △커피전문점 간편결제(19.3%) △기타 간편결제(8%) 등이 뒤를 이었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 중 월평균 10만∼30만원 정도 사용한다는 비중이 33.1%로 가장 높았고 50만∼100만원 19.6%, 30만∼50만원 18.8%, 100만∼300만원 12.5% 등이었다. 10만원 미만은 11.4%였고 300만원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월평균 이용금액은 62만8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