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70%대 육박… "외교성과 확산"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70%대 육박… "외교성과 확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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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민주 5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0%대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12~14일 15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3.4%p 올라 69.2%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4.2%p 내린 24.0%, '무응답'은 0.8%p 증가한 6.8%였다.

리얼미터는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여파가 퇴조하고 지난주 있었던 3·5 남북합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면서 "성폭력이 여야 또는 진영 간 문제라기보다 왜곡된 권력관계에 의한 사회 전반의 문제란 인식이 퍼진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5.8%·8.7%p↑), 대구·경북(53.8%·4.5%p↑), 경기·인천(71.4%·4.1%p↑), 부산·경남·울산(64.4%·2.3%p↑)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68.7%·1.6%p↓)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68.3%·5.2%p↑), 40대(79.5%·4.5%p↑), 20대(73.4%·4.2%p↑), 60대 이상(52.5%·2.3%p↑) 순으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5%(3.4%p↑)로 반등하며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은 0.3%p 내린 18.9%로 2주째 완만한 내림세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은 7.4%(1.0%p↓),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4.8%(0.4%p↓), 2.8%(0.2%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