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택시 훔쳐 달아난 40대 중국인 남성 검거
만취상태로 택시 훔쳐 달아난 40대 중국인 남성 검거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8.03.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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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과정 인명피해발생… 차에 치인 3명 '중상'
아산경찰서.(사진=김형태 기자)
아산경찰서.(사진=김형태 기자)

술에 만취한 40대 남성이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인명 피해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정차된 택시를 절도하고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3명을 치고 달아난 A(40)씨를 특가법(위험운전치상), 절도, 음주운전, 도로교통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 10분쯤 아산시 배미동의 한 편의점 앞에 주차된 택시를 훔쳐 도주하는 과정에 행인 3명을 치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택시절도에 앞서 자신 소유 마티즈 차량으로 온양전통시장 내 상점 진열품들을 들이 받아가며 약 10미터를 돌진 후 사고 상태로 방치한 채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중국 국적 소유 교포이고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36%로 만취한 인사불성 상태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3명은 인근 병원서 치료 중”이라며 “112 상황실과 공조 통해 도주로를 차단, 신속한 검거가 이뤄진 이번과 같은 좋은 사례를 장려해 피해자 발생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형태 기자 h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