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오전 귀국… '특사외교' 일단락
정의용 오전 귀국… '특사외교' 일단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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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방문 마쳐
러시아를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우윤근 주러 한국대사.(사진=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우윤근 주러 한국대사.(사진=연합뉴스)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코자 러시아를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 실장은 지난 13일 중국 일정을 마치자마자 바로 러시아로 향해 도착 당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12일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을 면담하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과정과 향후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 추진을 지지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시 주석이 한국을 국빈방문해주길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도 함께 전달했다.

정 실장은 귀국 후 문 대통령에게 방중·방러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이로써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따른 '특사외교'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3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