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절단물 수색 중에 '사람뼈 추정 1점' 발견
세월호 절단물 수색 중에 '사람뼈 추정 1점' 발견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3.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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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1점, 국과수 정밀조사 의뢰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수색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수색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목포 신항만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15~20cm의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해수부는 오는 30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난 1일부터 목포 신항 야적장에 쌓여 있는 세월호 절단물에 대한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등 5명이다.

지난해 세월호 인양 전후로  고창석·이영숙씨·허다윤·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는 신원이 확인됐다. 그러나 미수습자 5명은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현재 부두와 수직으로 놓여있는 세월호 선체를 수평으로 옮기는 작업을 마무리했고, 오는 6월14일까지 바로 세우는 사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