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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다스 실소유주 의혹' 조사 종료… MB, 혐의 전면 부인
檢, '다스 실소유주 의혹' 조사 종료… MB, 혐의 전면 부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3.14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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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삼성 소송비 대납 등 송경호 부장 조사
저녁 식사는 MB 의사에 따라 '곰탕'으로 주문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하는 검찰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 조사를 마무리하고 각종 뇌물수수 의혹으로 주제를 바꿔 조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전 9시 49분께부터 오후 5시께까지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가 진행한 다스 비자금과 차명재산 의혹 등 실소유주 관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스 차명계좌 실소유주, 다스 비자금 횡령, 다스 소송에 공무원 동원, 대통령 기록물 반출문제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일부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면서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스 비자금 횡령이나 다스 소송 과정에 공무원을 동원해 다스가 BBK에 투자한 140억원을 먼저 반환받은 혐의, 대통령기록물 반출 혐의 등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은 다스와 도곡동 땅 차명재산과 관련해서도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며 다스는 자신의 소유가 아니다, 경영 등에 개입한 바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하면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관리해온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의심 재산 자료와 다스 ‘비밀 창고’에서 발견된 다스 현안과 관련한 청와대 보고 문건 등 핵심 물증을 제시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 관련 조사가 마무리된 후 오후 5시 20분께부터는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가 투입돼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사건,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사건 등 기타 불법자금 수수 등 뇌물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부장검사 교체와 상관없이 이복현 특수2부부장검사는 줄곧 조사실에서 조서 작성 관련 실무를 맡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오후 조사 과정에서 두 차례 정도 휴식 시간을 가졌다. 검찰은 한 주제에 대한 조사가 끝난 후 중간 중간 휴식시간이 필요한지 이 전 대통령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 조사는 오후 6시 50분까지 진행하고 이후 저녁식사를 위해 잠시 중단했다. 저녁식사는 이 전 대통령의 의사에 따라 인근 식당에서 곰탕을 주문해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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