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접목 실사용자 데이터 확보에 '성과'
SKT, AI접목 실사용자 데이터 확보에 '성과'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3.14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NUGU)' 사용자 대화량 월간 1억건 돌파
최근 10개월간 누적 대화량도 10억건 넘어
SK텔레콤 AI ‘누구’ 월간 실사용자(MAU) 증가 추이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AI ‘누구’ 월간 실사용자(MAU) 증가 추이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진화의 필수요소인 '음성 데이터' 확보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플랫폼 '누구(NUGU)'의 사용자 대화량(발화 기준)이 실사용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월간 1억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월간 실사용자가 지난 2월 300만을 넘어서며 최근 10개월간 누적 대화량도 10억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 대화량 대폭 확대에 대해 T맵을 비롯해 키즈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접목해 실사용자를 확보하는 AI 생태계 육성 전략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8월 미니 출시 당시 11만을 기록했던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는 그 다음달인 9월 'T맵x누구' 출시 이후 추석 연휴가 포함된 10월에는 236만을 기록하는 등 급격히 증가했다.

이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키즈폰에 누구를 결합한 '쿠키즈 준3x누구'와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에 누구를 결합하는 'Btvx누구'를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SK텔레콤 '누구'의 월간 AI 실사용자가 300만을 넘어서며 급성장 기반 확보와 더불어 향후 대한민국 AI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 확대해 국내 대표 AI는 몰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