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자진사퇴… "저질정치 끝내야"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자진사퇴… "저질정치 끝내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3.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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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지사 선거 예비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박 전 대변인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시간부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지난 6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이 변했었다"며 "더러운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당 최고위원회에 충분히 소명했다"며 "최고위원회의 수용으로 저의 당내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해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전 대변인은 "죽을만큼 고통스러윘던 개인의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면서 "아무리 오염된 정치판에서도 옥석은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