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위기의 충남, 믿을 수 있는 리더 필요"
양승조 "위기의 충남, 믿을 수 있는 리더 필요"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3.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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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선거운동 재개… 교통공약발표·민생탐방 보고
양승조 의원이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 재개를 알리고 있다. (사진=양승조 의원선거캠프 제공)
양승조 의원이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 재개를 알리고 있다. (사진=양승조 의원선거캠프 제공)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위기와 혼란의 충남에는 믿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최근 충남도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도정을 새로이 복구하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양승조”라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같은 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던 박수현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더민주 내 충남도지사 후보는 양 예비후보와 복기왕 예비후보로 압축된 바 있다.

양 의원은 이 자리에서 7번째 공약인 ‘교통분야 발표’ 및 ‘민생탐방 보고’를 통해 “충남도에 철도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체계망을 구축해 충청남도의 철도 소외지역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도를 지나가는 철도는 KTX와 수도권 전철 등이 있으며 향후 서해선복선철도, 동서내륙철도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207개 읍면동 중 철도영향권에 포함되지 못하는 곳이 151개에 달하며 1일 철도이용객 수도 13만4000명으로 충남지역 전체인구의 6.5%에 불과하다는 게 양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동서내륙철도와 서해선복선전철의 빠른 구축을 비롯해 철도 영향권에 제외된 지역은 간선철도와 연계해 지선철도망을 건설하겠다는 게 양 의원의 계획이다.

양 의원은 또 지역거점 복합환승센터역을 개발하고 간선급행버스(BRT)운영을 약속했다.

그는 “현재 운행 중인 KTX 천안아산역과 공주역, 2021년 개통예정인 서해선 복선철도 홍성역에 급행철도 운행기반으로 구축하고,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겠다”며 “또한 3대 거점역과 각 시·군간 간선급행버스(BRT)를 운영해 철도와 원스톱으로 연결된 광역환승체계(철도·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실현 시 충남도민 중 약 180만명이 급행철도의 이용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충남도 도민들의 이동권을 보장과 든든한 교통안전, 철도 경제권 실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양 의원은 예상했다.

양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난 1월 22일 홍성을 시작으로 2월 28일 천안을 끝으로 한 민생탐방 ‘더 듣겠습니다’의 결과보고가 있었다.

그는 “민생탐방 기간 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충남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민들의 삶을 체험한 결과, 충남도민들과 함께 나아갈 길은 바로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행정수도가 세종, 대한민국의 경제수도가 서울이라면 충남도를 대한민국의 복지수도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