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 돌입… '해외매각 반대'
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 돌입… '해외매각 반대'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3.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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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곡성·평택 공장 노조원 3000여명 참여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에서 총파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반대 등을 요구 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금호타이어 노조)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에서 총파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반대 등을 요구 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금호타이어 노조)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철회와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노조원 3000여명은 14일 오전 6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영광통사거리 고공농성장 앞으로 이동해 총파업 선포대회를 개최한다. 고공농성장 송신탑에는 지난 2일부터 노조간부 2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 요구는 채권단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계획 철회다.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에 매각 된다면 국내에 발생된 여러 해외매각 사태의 전철을 밟을 거라는게 노조측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3년 후 주식 매각 및 인원감축이 가능하고 5년 후부터는 최대주주일 필요가 없다.

이는 다른 해외매각 사례에서도 비슷했고 결국 더블스타도 기술만 가진 후 국내 공장을 정리하고 먹튀가 가능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