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미안하다"… 가평 펜션서 남녀 3명 극단적 선택
"가족에게 미안하다"… 가평 펜션서 남녀 3명 극단적 선택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3.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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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20~30대 남녀 3명이 질소가스에 중독돼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28분께 가평군 북면 백둔리의 한 펜션 2층에서 "숙박 손님들이 묵고 있는데 방문이 안 열리고, 낌새가 이상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펜션 내부에서 쓰려져 숨진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김장용 대형 비닐과 가스통 등이 발견됐다.

펜션과 차량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는데 "가족에 대한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