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개소 전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연장 운영
관악구, 20개소 전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연장 운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3.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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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악구 제공)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20개소 전 주민센터 작은도서관을 연장 운영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직장인 등 주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했다.

연장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 15개소를 포함, 중앙동, 낙성대동, 난곡동, 서원동, 신원동 5개소를 확대해 관악구 20개소 전 작은도서관이 오후 8시까지 주민들에게 활짝 개방된다.

이로써 도서 대출과 반납 뿐 아니라, 관악구만의 독특한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를 저녁시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는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관악구 40개 도서관을 통합전산망으로 연결, 총 66만권 책을 집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에는 관악산 높이의 15배에 달하는 46만권 책이 배달되는 등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구는 저자와의 만남, 영화 상영 등 저녁시간 운영 프로그램을 늘려 도서관을 책 빌리는 곳만이 아닌, 이웃 간 만남과 소통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편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사업’으로 조성한 주민센터 작은도서관은 320여명 새마을문고 회원들의 순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은 도서 라벨 작업, 대출 및 반납 서비스는 물론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삶을 살찌우기 위해 시작한 작은 도서관 정책이 주민 분들의 자원봉사로 꽃 피우게 되었다”며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만큼 평등한 지식의 기회를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