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무일 공수처 발언'에 "하나씩 합의내는 과정"
靑, '문무일 공수처 발언'에 "하나씩 합의내는 과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14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의제였으나 쉽지 않았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 등에 대해 일부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14일 "하나씩 조정하고 합의를 내는 과정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총장은 전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행정부에서 독립한 공수처에 수사권한을 주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또 검찰의 경찰수사지휘권과 독점적 영장청구권 등이 현행대로 유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 입장과 배치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관계자는 "수사권 조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 때도 의제였는데 쉽지 않았다"며 "일시에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견을 조정해가는 과정 중"이라고 거듭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