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팀추월 논란' 관련 빙상연맹 특정감사 나선다
문체부, '팀추월 논란' 관련 빙상연맹 특정감사 나선다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3.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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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논란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승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체부 특정감사를 요구했다”면서 “오는 26일부터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는 노선영(콜핑)이 함께 출전한 김보름, 박지우에 크게 처져서 결승선을 통과했고 경기 직후 김보름(강원도청)과 박지우(한국체대)의 인터뷰 내용과 태도로 인해 '왕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이에 대한 진상 조사와 빙산연맹 적폐 청산 등의 항의가 이어지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보름과 박지우의 자격박탈을 요구하는 글까지 게재됐다.

김 과장은 “문체부 자체로는 조사에 한계도 있고 인력구성 문제도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제3의 독립기구인 '스포츠윤리위원회'(가칭)를 설립해 체육분야 비리 단속과 조사도 하고 징계처분 요구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