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구축
서산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구축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3.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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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복구시간 3분으로 단축… 준공식 개최
2024년까지 15개 공군비행장에 구축 예정
13일 충남 서산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지능형전력망 준공식.(사진=한전)
13일 충남 서산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지능형전력망 준공식.(사진=한전)

한국전력이 13일 충남 서산시 제20전투비행단에서 '서산 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전력망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CT)을 접목, 실시간 전력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다.

특히, 전력설비 제어시스템을 공군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발·적용해 담당자들이 설비위치와 전력계통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군은 기존에 평균 10시간이나 걸리던 정전 복구시간을 3분 이내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일래 한전 배전계획처장, 최익수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공군 제20전투비행단장 등 한전·공군·협력회사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노일래 배전계획처장은 "이번 전력망은 한전의 최신 공법과 전력신기술을 국가 안보시설에 적용한 최초의 공익형 E&C사업"이라며 "앞으로 공군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16년 2월 공군과 '지능형전력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15개 공군비행장의 노후된 전력설비 지중화, 22.9㎸ 전압 단일화, 전력설비 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날 준공식이 열린 서산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개 공군비행장의 지능형전력망 공사가 완료됐다.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