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부문 CEO "현장경영 통해 위기극복"
롯데 유통부문 CEO "현장경영 통해 위기극복"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3.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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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경영철학 '우문현답' 실천
백화점·마트 등 영업점 방문 적극 나서
이원준 롯데유통부문 부회장. (사진=롯데쇼핑 제공)
이원준 롯데유통부문 부회장.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그룹의 유통부문 계열사 대표들이 현장경영을 통해 위기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원준 유통사업 총괄 부회장은 중국발 사드 사태로 실적부진과 최근 롯데그룹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통 계열사 대표들에게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장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함과 동시에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동빈 회장이 늘 강조하던 ‘현장중심의 경영철학’을 이어 현장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업현장 수시 방문, 신규사업 점검, 기관투자자 설명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발로 뛰고 있으며, 이러한 현장경영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효과, 백화점 등 유통 현장에서의 실적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 신동빈 회장 '우문현답' 경영 발걸음

이원준 부회장은 그룹에 닥친 어려움을 현장 경영으로 극복하기 위해 수시로 계열사를 찾아 다니며 임원간담회를 진행하고, 지난 3월초부터는 대구,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과 강릉에 운영 중인 ‘올림픽 스토어’를 방문한 데 이어, 설 연휴도 반납하고 다시 현장을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과 1박 2일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강 대표는 현장근무자들에게 일하는 태도에서도 적극성이 필요하며, 현장에서는 긴박하거나 즉시 시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 최종 보고 전이라도 과감히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했다.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MD(상품기획자)들도 주3일 이상 파트너사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신규 행사 유치 및 매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익산·완도·여수 등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파트너사 사업장과 산지 등을 방문하여 현지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지역 점포도 방문해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는 매주 5~6곳 매장을 찾아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실제 영업에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바꿔가고 있다. 특히 많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 소싱을 크게 늘리고 매장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MD 구성을 대폭 확대했다. 

롭스 선우영 신임대표는100호점 개점 앞두고 업계 현황파악하고 고객들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수시로 매장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밖에 세븐일레븐 정승인 대표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강원도 지역 30여 개 점포를 3일 만에 방문하며 매장 준비상태 및 현황을 직접 챙기는 등 강행군에 나섰고, 롯데슈퍼 강종현 대표 역시 다양한 매장 구성 방안을 모색한 끝에 상권 특화 매장인 뉴컨셉트 리뉴얼 매장을 통해 기존 매장 대비 4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부문 부회장은 “최근 그룹 안팎의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 대하여 활발한 현장경영을 통한 책임 경영으로 난국을 해결해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특히 계열사들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유통부문의 조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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