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제11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 개최
강화군, ‘제11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 개최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8.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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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22일 고려산.고인돌광장서

올 봄 대미를 장식할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인천시 강화군은 다음달 14일부터 22일까지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광장에서 ‘제11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축제로 해발 436m의 산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1년의 기다림 끝에 우리에게 보여주는 진달래의 화사함은 마치 산에 분홍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하다.

진달래 군락지를 보려면 고려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가는 길은 총 5개의 맞춤형 코스가 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하면 된다. 산보하기 좋은 1코스 도보길(고인돌광장~백련사~정상)과 적당히 운동을 할 수 있는 2코스 등산길(국화2리 마을회관~청련사~정상), 그리고 긴 산행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5코스(미꾸지고개~낙조봉~정상)를 추천한다.

또한, 고인돌 광장에서는 진달래를 테마로 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마켓, 진달래 엽서전, 진달래 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한다.

살랑거리는 봄바람, 따스한 햇살과 함께 감미롭고 유쾌한 버스킹 공연도 가지며, 진달래 ON-AIR 방송국도 지난해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강화고인돌(부근리 지석묘)이 자리하고 있는 고인돌 광장 인근에는 강화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조류, 생물, 태양계 등 자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있어 가족단위로 나서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상복 군수는 “산을 온통 진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북단 마지막 봄꽃 축제”라며 “고려산 진달래축제장을 방문해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가족,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